경남 합천 주불 진화…"축구장 230여개 면적 불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오후 경남 합천에서 난 산불이 발생 20시간 만에 큰불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진화인력 800여명을 투입해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영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남 합천 산불 현장 지휘소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10시쯤 산림청이 브리핑을 열고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산불 발생 20시간만 만입니다.<br /><br />저희 취재진이 어제(8일) 오후 6시쯤 이곳에 도착했는데,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진화율은 10%대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바람이 잦아들었고, 산림당국은 특수·야간 진화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속도를 냈습니다.<br /><br />밤새 진화인력 1천 3백여명과 장비 70여 대가 투입됐고, 날이 밝으면서 헬기 33대가 투입돼 진화율을 90%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아침에 잠깐이지만, 비도 조금 내리면서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산불로 산림 163㏊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면적으로만 보면 축구장 230개 크기입니다.<br /><br />정확한 피해 면적과 산불 원인은 추후 조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산림당국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주민 200여 명은 오전 중으로 대부분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주불은 잡았지만, 산림청은 불이 다시 나지 않도록 진화 헬기 10대와 진화인력 800여 명을 남겨 계속 감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합천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.<br /><br />#합천_산불 #주불 #산림청 #진화 #헬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