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급증…"적성 검사·교육 강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북 순창 차량 돌진 사고는 70대 고령 운전자의 차량 조작 미숙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적성 검사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명의 사상자를 낸 트럭 돌진 사고.<br /><br />운전자 74살 이모씨는 가속과 정지 페달을 착각해서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 "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러레이터를 밟았고, 액셀러레이터를 밟은 뒤에는 긴장해서 기억이 안 난다."<br /><br />이씨는 2019년부터 도입된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대상은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의무 교육 대상이 만 75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실제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지난 2021년 모두 3만1,800여건으로, 5년 사이 19.2%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교통사고 위험도도 70살 이상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인지, 판단, 조작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고령 운전자 사고를 막기 위해 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면허 자진 반납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연령대별 사고 위험도를 고려해 적성검사 주기를 개선하고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.<br /><br /> "65세 되시는 분들도, 5년에 한 번씩… 그때마다 교육을 한 번쯤은 해보는 것도 교통사고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이 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고령운전자 #적성검사 #교육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