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난폭운전으로 도로를 난장판으로 만든 화물차 운전기사가, 20km 넘는 추격전 끝에 간신히 붙잡혔습니다.<br> <br>경찰의 실탄과 테이저건에도 저항을 멈추지 않았는데, 시민과 경찰 일곱 명이 다쳤습니다.<br>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차 두 대가 1톤 화물차를 앞뒤로 막아 세웁니다. <br> <br>경찰관들이 타이어에 실탄을 쏘며 저지하지만 화물차는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합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경찰들이 막 옆에서 '내려, 내려' 계속 했는데 안 내리니까 총을 쏜 거야." <br> <br>빠른 속도로 달아나는 화물차. <br> <br>사거리에서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집니다. <br> <br>범퍼가 부서진 경찰차가 뒤를 쫓습니다. <br> <br>화물차가 비틀대며 난폭운전을 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후 6시 10분쯤. <br><br>20km 넘는 도심 추격전은 화물차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아 넘어지면서 끝이 났습니다. <br> <br>경찰관들은 화물차 유리창을 부수고 50대 남성 운전자를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쏟아진 물건들이 여전히 길 한 편에 놓여 있습니다.<br> <br>난폭운전으로 경찰차 3대와 승용차 2대가 부서졌고 시민과 경찰 7명이 다쳤습니다. <br><br>남성이 끝까지 저항하는 탓에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술을 마신 상태가 아니었고,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에선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뒤에서 쫓아오는 경찰관들이 일본○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일본○이 쫓아오는 줄 알았고. (진술이) 안 되는 경우도 많아요." <br> <br>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