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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더 늦기 전에” vs “그런 돈 안 받아”…정부, 징용 피해자 설득 총력

2023-03-09 1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는 강제징용 해법 발표 이후 피해자와 유족들을 만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설득해낼까요? <br> <br>너무 오래 끌었다며 정부 해법에 찬성하는 피해자 유족도 있지만, 생존 당사자들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일제시대 히로시마 강제징용 피해자인 고 이병목 씨의 아들 이규매 씨. <br><br> 오늘 가진 정부 관계자와 비공개 면담에서 우리 정부가 발표한 '제3자 변제' 해법에 찬성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 반대하는 피해자와 유족도 적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대법원 판결 뒤 4년 4개월의 기다림에 매듭을 짓고 싶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이규매 / 고 이병목 씨 유족] <br>"(정부 해법에) 아쉬움 그런 건 없고, (배상이) 너무 오래 걸리고, 어떤 식으로든 빨리 끝내고 싶다." <br> <br> 또 다른 히로시마 강제징용 피해자인 고 박창환 씨의 장남도 70대 중반 고령을 감안해 더 늦기 전에 보상금을 받고 싶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박재훈 / 고 박창환 씨 유족] <br>"내가 이 나이 먹고 더 이상 쫓아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그랬어요." <br> <br> 다만 한일 양국 경제 단체가 조성하는 '미래청년기금'에는 반대의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정부안에 반대하는 피해자 측은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양금덕 /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(지난 6일)] <br>"동냥해서는 안 받을랍니다. 잘못한 사람이 따로 있고, 사죄받을 사람 따로 있는데, 억지로 졸라서 받은 것은 사죄한다는 것이 아니고." <br> <br>정부와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 측 15명 가운데 연락 두절되거나 아직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8명을 제외하고 4명이 찬성하고 3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<br> 정부는 피해자들을 계속 만나 의견을 듣기로 했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피해자 모두에게 보상금이 돌아가도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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