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덜란드 정부, DUV 노광장비 대중 수출 금지키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 이어 네덜란드도 반도체 기술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가 안보를 이유로 들었는데,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반도체 수출 규제 방안에 대한 포괄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두 달 뒤 네덜란드 정부는 반도체 장비에 대한 기존 수출 통제 규정을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네덜란드 정부는 이 같은 결단의 배경으로 "안보적 필요성"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"기술을 최대한 신속하게 감독하는 것이 필요하며 향후 국가 차원의 통제 목록을 발표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네덜란드 정부는 중국이나 자국 업체 ASML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, DUV 노광장비 기술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자국의 ASML이 중국에 최첨단 EUV 노광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지만, 이전 세대인 DUV 노광장비에 대해선 수출을 허용해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"네덜란드의 이번 정책은 미국과 일본 등 반도체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국가들을 추월하려는 중국을 목표로 한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미국은 중국 반도체를 겨냥해 새로운 수출 규제를 발표했고 일본과 네덜란드는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일본도 이번 주 안으로 반도체 장비 수출 정책에 대한 새 조치를 발표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 입니다.<br /><br />#네덜란드 #반도체 #수출_통제 #중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