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믿을 수 없는 부고"…김기현 "죽음의 그림자 섬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의 사망을 놓고 정치권으로 파장이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직접 입장을 내고 검찰 수사를 강력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대표는 오늘 당 지도부와 함께 경기도 수원을 찾아 현장 최고위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통상 먼저 발언을 시작했던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순서를 미룬 끝에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자신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전 모 씨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 대표는 침통한 표정 속에서도 전씨가 검찰의 압박 수사 때문에 매우 힘들어했다며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지속적인 압박수사로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. 주변을 먼지털듯이 털고 주변의 주변의 주변까지 털어대니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견뎌냅니까.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 대표는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성남시립의료원에 차려진 전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측근들이 말없이 죽어가고 있다며 공포영화가 일상이 된 지 오래라고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가 대표직을 숙고해야 한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이재명 대표를 둘러싸고 있는 죽음의 그림자가 연속되고 있어서 섬뜩한 느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. 민주당 대표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하지 않겠나…."<br /><br />성일종 정책위의장은 "이 대표는 주변에서 여러 사람이 죽어도 단 한 번도 도덕적, 정치적 책임을 진 적이 없다"고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취임 둘째 날을 맞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정책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정책의총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대표가 취임 후 당내 의원들과 만난 상견례 격인 셈이었는데요.<br /><br />김 대표는 다시 한번 총선 압승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연대, 포용, 탕평을 통해 당의 대통합을 지향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당권 레이스에서 자신과 겨뤘던 후보 세 명과 손잡기로 했다며 조만간 직접 만나 동지가 되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의총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나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해 필요한 제도와 정책 등에 대한 현안 보고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김 대표가 지명할 당직자 인선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사무총장으로 친윤계 이철규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주말 동안 주요 당직 인선이 완료돼 다음 주 초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김기현 #정책의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