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파르게 떨어지던 원화 가치가 또다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국 통화 중 두 번째로 많이 떨어진 것으로, 우리보다 통화가치가 더 많이 하락한 곳은 전쟁 중인 러시아뿐인데요. <br /> <br />원화 가치는 한 달 사이 7% 가까이 떨어지며 하락 폭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원달러 환율의 이런 흐름은 긴축 기조를 강화하려는 미국 연준의 움직임과 더불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우리 무역수지 적자와도 관련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특성상 세계적인 경기 위축 여파를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. <br /> <br />무역수지는 지난 3월 이후 1년 동안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이 혹한기를 맞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일까요? 올 초 IMF, 국제통화기금은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주요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 경제 성장률만 하향 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망치는 기존보다 올리면서도 유독 우리 경제는 나아질 것이라고 보질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미국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융시장의 관심은 향후 미국 기준금리의 향방에 집중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 발표될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 결과도 미국 연준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보리 (ybr07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3101924478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