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 번의 연임에 성공했습니다.<br> <br>1949년 중화 인민 공화국 건국 이후 처음이죠.<br> <br>이로써 독보적인 장기 집권 체제를 완성했습니다.<br> <br>베이징에서 공태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이제 시진핑 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으로 선출됐음을 선포합니다." <br> <br>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당선이 발표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집니다. <br> <br>시 주석은 왼손을 중국 헌법에 얹고 오른손은 주먹을 쥔 채 취임 선서문을 읽었습니다. <br> 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] <br>"중화인민공화국 헌법에 충성하고, 헌법의 권위를 수호하며 법적 의무를 다 할 것이다." <br> <br>우리 국회격인 전국 인민 대표 2952명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. <br> <br>시 주석의 만장일치 선출은 2018년에 이어 두 번 연속입니다.<br><br>전인대 상무위원장과 국가부주석 임명 투표도 모두 만장일치로 결정됐습니다.<br><br> 1949년 건국 이후 중국에서 처음 탄생한 3연임 주석으로 27년간 종신 집권하면서도 1959년 주석자리를 류샤오치에게 넘겨줬던 마오쩌둥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헌법 개정을 통해 3연임 금지 조항이 사라진 상황에서 후계자도 지정하지 않은 시 주석의 1인 장기 집권 체제가 완성됐습니다.<br> <br> 그러나 서방의 거세지는 압박과 대만과의 갈등, 주춤해진 경제 성장 등 시 주석 앞에 난제가 쌓였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