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구광모 회장 모친·동생, ‘상속 소송’…LG도 경영권 분쟁?

2023-03-10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70년 넘게 분쟁 없이 리더십을 지켜온 재계 서열 4위 LG그룹이 상속권 분쟁에 휘말렸습니다. <br> <br>고 구본무 전 회장의 상속 재산을 두고 구광모 회장이 어머니·여동생들과 분쟁이 벌어진건데요. <br> <br>어떤 내막인지 이기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재계 서열 4위 LG그룹이 고 구본무 회장 별세 5년 만에 자녀 간 상속 분쟁에 휘말렸습니다. <br> <br>구광모 LG 회장의 모친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, 구연수 씨가 지난달 28일 구 회장을 상대로 "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해달라"며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. <br> <br>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배우자가 1.5, 나머지 자녀가 1의 비율로 나누는 상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구광모 회장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이었으나 LG가의 장자승계 원칙을 이어가기 위해 2004년 큰아버지인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습니다. <br> <br>2018년 별세한 구본무 회장이 남긴 유산은 LG 주식 11.28%를 비롯해 2조 원 규모.<br><br>이 중 구광모 회장이 주식 8.76%를 상속받아 최대 주주가 됐고 구연경 대표가 주식 2.01%, 구연수 씨 주식 0.51% 등을 상속하는 것으로 2018년 11월 합의가 완료됐습니다.<br> <br>LG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"합의에 따라 4년 전 적법하게 완료된 상속"이라면서 "재산 분할을 요구하며 LG의 전통과 경영권을 흔드는 건 용인될 수 없는 일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LG는 1947년 창업 이후 재산을 두고 다투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가풍에 따라 그동안 경영권이나 재산 관련 분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. <br> <br>만약 재산을 재분할 하면 구광모 회장의 경영권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재계는 이번 소송이 LG 지분을 둘러싼 남매 간 경영권 분쟁으로 확산될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