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연임이 만장일치로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직 시진핑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기구 개편안도 함께 통과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진핑 주석이 단상 중앙에 마련된 투표함에 4장의 용지를 차례로 넣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단일 후보로 올라가 있는 국가주석직을 비롯한 주요 직위의 찬반 투표 절차입니다. <br /> <br />탁 트인 대회장에서 이뤄진 투표 결과는 만장일치 찬성, 반대는 1표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리간제 / 전인대 주석단 상무주석 : 시진핑 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에 당선됐습니다.] <br /> <br />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당권 장악에 이어, 국가원수와 군 통수권 지위까지 확보하며 집권 연장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2018년 연임 제한 철폐 개헌안의 첫 적용 사례이자, 1949년 건국 이래 첫 3연임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15년 집권을 확정 지은 셈인데, 이런 추세라면 '종신집권'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국가주석 :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·분투할 것을 선서합니다.] <br /> <br />국회 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국정 자문 기구 정협 주석은 예정대로 권력 서열 3·4위, 시 주석의 측근들로 채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예외가 있다면 '공청단' 출신 후춘화와 '상하이방' 한정이 실권 없는 부주석 자리에 이름을 올린 정돕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통과된 국무원 기구 개혁안도 1인 권력 집중을 위한 제도 정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 <br /> <br />정보화 사회 '빅브라더' 출현을 예고하는 '국가데이터국', 신흥 핀테크 세력을 통제할 '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' 신설안 등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당중앙에 새로 꾸릴 과학기술위원회엔 미국의 반도체 포위망을 기술자립으로 돌파하겠단 시 주석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[훙샹화 / 중앙당교 교수 : 당과 정부·군대·민간·학계 등 '동서남북'에서 당이 모든 것을 지도합니다. 당이 핵심입니다.] <br /> <br />시진핑의 당을 통한 '만기친람' 구상, 권한이 쏠린 만큼 책임도 무거워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3102311535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