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설악산 되니 지리산도 케이블카…“관광 활력” vs “자연 훼손”

2023-03-1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40여년만에 매듭지어진 설악산 케이블카 논란이 지리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. <br> <br>지리산에도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건데 벌써부터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대립으로 뜨겁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. <br> <br>여러 차례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지만 환경부는 환경 파괴 우려를 이유로 번번이 반려했습니다. <br> <br>논의는 30년 넘게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환경부가 최근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지리산 케이블카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. <br><br>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경남 2곳과 전남북 각각 1곳 등 모두 4곳. <br><br>앞서 2차례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다 실패한 전남 구례군은 올해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막으면 행정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전북 남원시는 케이블카 사업이 반려되자 친환경 산악열차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경남도도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완수 / 경남지사(지난 2일)] <br>"케이블카 설치한다고 환경파괴로만 볼 수 없는 거 아니냐. 환경부가 유연하게 대처하지 않겠느냐 그런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." <br> <br>4개 시군 모두 사업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한편에선 난개발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이를 막겠다는 환경단체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최세현 / 지리산생명연대 전 대표] <br>"케이블카가 지리산 같은 경우에 세 번씩이나 반려 당했거든요. 반달가슴곰이나 지리산의 모든, 많은 생명들이 피해를 굉장히 많이 받을 거거든요." <br> <br>설악산 케이블카와 제주 2공항이 잇따라 환경부 문턱을 넘으면서 지자체들의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큰 상황, <br> <br>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논쟁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