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대표는 어제까지만 해도 예정된 정치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, <br> <br>그런데 오늘은 지지자들 앞에 나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독한 말을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윤석열 굴욕외교 심판하자! 심판하자! 심판하자!" <br> <br>시민단체 주관 집회이지만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단상에 오른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향해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대통령은 귀가 막힌 거 같습니다 여러분.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겠습니다. 대통령 부부의 초청장 말고 일본이 양보한 것이 대체 단 한 개라도 있습니까?" <br> <br>박근혜 정권이 2015년 위안부 합의로 몰락했다며 배상안 철회를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역사의 정의를 배신했다가 몰락해간 박근혜 정권의 전철을 밟지 마십시오." <br><br>민주당이 대규모 장외집회에 나선 건 지난달 국민보고대회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. <br><br>그 사이 이 대표는 검찰 출석과 재판 참석, 체포동의안 표결까지 사법리스크에 시달렸습니다.<br> <br>전날 최측근의 죽음까지 발생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대정부 공세 강화로 반전을 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민주당 광주광역시당, 대구광역시당도 오늘 정부 규탄대회를 열며 동시다발적 여론전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측근 조문 하루 만에 반정부 집회 단상에 올랐다며 이 대표를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] <br>"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라고 유서를 남긴 측근을 조문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았습니다. 무엇이 그리 조급한 것입니까?" <br><br>그러면서 "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다섯 분의 생명보다 중하지 않다"면서 이 대표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 철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