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구 산불 발생 1년…피해 복구는 아직 <br />올해 들어서만 산불 200건 이상 발생…평년 1.5배 <br />강원 홍천·충북 괴산 등 전국 곳곳 산불 <br />건조한 날씨·강풍…산불 위험 초비상<br /><br /> <br />올해도 봄철 산불이 빈발하고 있는데, 지난해 대형 산불이 났던 강원도 양구의 '첫 번째 봄'은 어떨까요? <br /> <br />산불 현장에는 검게 타버린 나무들만 남아 새싹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양구 산불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4월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. <br /> <br />축구장 1,000개 면적에 달하는 산림 200ha가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1년 가까이 지난 산불 피해 현장. <br /> <br />울창했던 숲은 사라지고 민둥산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봄이 찾아왔지만, 1년 전 참혹했던 산불 피해 모습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새싹은 찾아볼 수 없고 이렇게 불에 탄 나무만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검게 타 죽은 나무를 베어내는 작업이 아직도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숲이 사라지니 곤충이 살지 못하고, 이를 먹이로 하는 야생동물까지 자취를 감췄습니다. <br /> <br />숲을 다시 가꾸는데 수십억 예산이 필요한데, 예전 모습 그대로 원상복구까지 몇십 년이 걸릴지도 알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을까 봄철만 되면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강병조 /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: 많이 걱정됩니다. 봄철이 되면. 지금도 많이 말라 있고 새싹이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큰 화재가 나면 돌이킬 수 없을 거예요. 많이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봄철 불청객 산불, 올해도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한해 발생하는 산불 가운데 절반 이상이 봄철에 집중되는데, 올해는 벌써 200건을 훌쩍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평년 발생 건수의 1.5배 이상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일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은 축구장 200개가 넘는 면적을 태웠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홍천과 충북 괴산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이 긴급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비가 와도 하루만 지나면 산은 다시 바싹 마릅니다. <br /> <br />숲 가까이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 등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. <br /> <br />또 산을 오를 때 라이터 등 화기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112210000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