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오후 지리산국립공원 하동군 야산에서 난 불이 아직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투입된 60대 진화대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에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도 잇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젯밤 10시쯤 야간 진화 작업을 하던 진주시청 소속 60대 진화대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안전을 고려해 현장에 투입했던 진화대원들을 대부분 철수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진화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돼 추가 안전사고가 우려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1시 20분에 난 불로 지금까지 85ha, 축구장 120개가량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면서 산불이 추가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진화율은 65%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밤새 드론으로 야간 산불 상황을 파악한 뒤, 오늘 아침 헬기를 투입해 다시 진화 작업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광주 북구 운암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 8시 반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불이 난 곳이 아파트단지 밀집 지역 인근인 만큼 불씨가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잔불 정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1시쯤 경남 양산시 원동면의 야산에서 불이나 진화대원 170명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저녁 7시 20분쯤에는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산기슭에 있는 펜션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바로 옆 펜션으로까지 번져 2개 동을 완전히 태운 뒤 1시간 반 만에 꺼졌고, 투숙객들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1시 20분쯤에는 서울 도봉구 야산에서도 불이 났지만 다행히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1206034884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