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제주 스쿠버다이빙 관광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여행길이 열린 데다 항공 좌석난에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분간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스쿠버 다이빙 1번지로 꼽히는 서귀포항 부근 다이빙숍입니다. <br /> <br />요즘은 좀처럼 방문객이 없어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다이버들을 포인트로 실어나르는 서귀포항도 한산하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유행하는 기간에는 성수기 비성수기 할 것 없이 스쿠버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렸지만, 지난해 12월부터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여행길이 열리면서 필리핀 같은 동남아로 발길을 돌린 겁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가 유행했던 최근 3년 동안 제주도 내 스쿠버 관광은 그야말로 특수를 누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해 스쿠버 관광객이 20~30만 명에 육박하며 이전보다 3배나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통적으로 국내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를 갖춘 데다 해외로 나가지 못한 수요가 몰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해외에서 우리나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다이빙숍들도 잇따라 제주에 들어오면서 과열 양상까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해외 여행이 열리기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상황은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12월부터 3월까지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요 감소는 뚜렷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큰 요인은 항공편입니다. <br /> <br />표를 구하기 어렵고, 구한다 하더라도 가격이 올라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태훈 / 제주도 수중·핀수영협회 회장 : 편도 2~3만 원대도 많이 있었는데 편도가 10만 원이 넘어가고 있는 추세라서 그 비용이면 가까운 동남아 특히 필리핀 같은데는 왕복해도 30만 원대면 가고 하다 보니까 오히려 해외로 많이 나가는 추세죠.] <br /> <br />제주의 스쿠버다이빙 관광 시즌은 4월부터 시작되지만, 불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관광객들의 발길을 제주로 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KCTV뉴스 최형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형석kctv (yerin718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120635250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