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전통주 업체들이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위스키와 우리 전통주는 역사는 비슷하지만, 명성이나 매출 규모는 크게 차이 나는데요. <br /> <br />스코틀랜드 위스키는 어떤 점이 다른지, 이윤재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훈연한 보리가 물과 섞여 싹을 틔웁니다. <br /> <br />보리 낱알이 발효되면서 당분이 생기고, 들큼한 향이 퍼집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얻은 단물의 온도를 서서히 올리면 알코올 성분이 먼저 끓어 파이프를 타고 저장소로 옮겨집니다. <br /> <br />이제부터는 시간의 몫. <br /> <br />증류를 모두 마친 위스키는 이곳에서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. <br /> <br />길게는 50년까지 저장한 뒤에 애주가를 만나게 됩니다. <br /> <br />[엠마 / 위스키 공장 매니저 : 우리는 훌륭한 위스키를 만들 수 있는 훌륭한 물을 갖고 있습니다. 그리고 이 지역의 온화한 기후는 오랜 기간 위스키를 숙성하는 데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.] <br /> <br />안동소주 명인을 중심으로 한 우리 전통주 업체들이 스코틀랜드 위스키 공장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완벽한 생산관리는 물론이고, 세계 시장을 공략할 마케팅 비법까지 들여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김연박 / 안동소주 명인(무형문화재) : 제조 과정에 대해서도 물론 배워야 할 게 있겠지만, 디자인이라든지 유통망이라든지 이런 것을 저희가 더 노력해야만 앞으로 안동소주가 세계화할 수 있을 것으로….] <br /> <br />지자체도 전통주 품질 관리와 마케팅 분야에서 정책 지원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이철우 / 경상북도지사 : (스코틀랜드 위스키 강점은) 세계적인 홍보입니다. 그리고 규모화, 우리보다 훨씬 큰 공장을 만들었습니다. 그래서 규모화하고 우리가 홍보하는 데 지원하고, 또 세계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….] <br /> <br />스코틀랜드 위스키 협회도 우리 전통주 업계의 관심에 호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틴 벨 / 스코틀랜드 위스키 협회 부회장 : 우리는 소비자들과 오랫동안 소통해온 경험이 있습니다. 이런 우리 경험을 안동 소주와 공유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스코틀랜드의 지난해 위스키 수출액은 62억 파운드, 우리 돈으로 10조 6천억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안동소주 명인들이 세계적인 증류주 업체들의 생산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우리 전통주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120816229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