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큰불이 나면서 소방 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바람과 함께 연기가 무섭게 치솟으면서 7시간째 불이 계속 번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양동훈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직도 화재가 계속 진행 중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문인데요. <br /> <br />중간중간 밀려오는 검은 연기 탓에 숨쉬기가 힘들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가끔 고무 타이어가 터지는 소리로 추정되는 '펑'하는 굉음도 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(12일) 10시 1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거의 7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불이 꺼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워낙 바람이 강하게 부는 데다 불에 타기 쉬운 고무나 기름 등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새벽 2시 10분쯤 주변 지역의 인력과 장비까지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곳은 2공장 내 고무에 열을 가해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'가류 공정'이 진행되는 곳으로 파악됐는데요. <br /> <br />YTN 취재에 따르면, 화재 초기 직원들이 자체 진화에 나섰다가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불이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공장 직원 10명과 소방관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불길과 연기가 엄청나게 치솟다 보니 주변 아파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만난 주민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근처 아파트 주민 : 저희가 38층인데 거의 막 거기까지 불길이 치솟았던 것 같아요. 쾅쾅 소리가 나면서 뭐가 터지듯이 나면서….] <br /> <br />관리사무소에서는 유독성 연기에 주의하고 유사시에 대비하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냈고,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창문을 열면 안 된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우선 2공장에서 난 불이 1공장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주변 공원 산책로 쪽에도 일부 불이 옮겨붙었지만, 주변 수풀까지 통제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신탄진 나들목과 부산방면 남청주 나들목을 기준으로 차량 통제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현장 근처를 지나는 KTX 열차들은 일반 선로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1304551767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