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권여당 '투 톱' 향배는…원내사령탑 물밑 경쟁 예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 대표를 선출한 국민의힘에서 이제는 다음 달 선출될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벌써부터 다양한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내리는 가운데, 경선 변수에도 이목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열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국민의힘.<br /><br />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 선출을 마치자, 시선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차기 원내대표 선거로 쏠렸습니다.<br /><br />경륜과 추진력, 무엇보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대야 협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입법 과제를 뒷받침 할 정치력이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은 10여명.<br /><br />앞선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하마평에 올랐던 김태호, 김학용, 박대출, 윤재옥, 조해진 의원과 당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냈던 윤상현, 조경태 의원 등입니다.<br /><br />이들 중 일부는 이미 소속 의원들과 스킨십을 확대하며 지지를 당부하는 등 물밑 경쟁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 출마설이 나왔던 장제원 의원은 '백의종군'을 강조해 온 만큼,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아직까지 대체적입니다.<br /><br /> "자꾸 거짓말들을 하니까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…그래서 저는 차기 당 지도부에서 어떤 당직도,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…."<br /><br />친윤계가 포진한 현 지도부 체제에서 계파와 지역에 대한 안배는 원내대표 경선의 변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'당정 간 긴밀한 소통으로 단일대오를 강화해야 한다', 또 '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통합의 포석을 마련해야 한다', 당내 의견은 분분합니다.<br /><br />전자의 경우,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선배인 권영세 장관 차출론도 거론되지만, 출마 여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지역 안배 측면에선, 내년 총선을 고려해 수도권 출신 의원을 원내대표로 내세워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당직 인선에도 이철규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 의원들이 다수 합류할 전망인 가운데, '윤심'과 '민심' 사이의 균형점 찾기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원내대표 #친윤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