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M 인수전 일단락…카카오는 경영권·하이브는 플랫폼 협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이브와 카카오가 경쟁하며 과열됐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양측 협의로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가 SM 경영권을 갖고, 하이브는 플랫폼 사업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이브와 카카오가 벌여 온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은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는 것으로 일단락됐습니다.<br /><br />하이브는 "카카오와의 경쟁으로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며 SM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양사의 플랫폼 관련 협업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도 입장을 내고 "하이브의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26일까지 예정된 공개매수를 진행하고, 하이브·SM 과는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이브가 카카오에 경영권을 내주기로 한 것은 한달 넘게 이어진 '쩐의 전쟁'에 큰 피로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양사의 SM주식 공개매수로 SM 주가는 한달 사이 2배 이상 뛰어오르며 과열됐고, 누가 승리하더라도 기업 가치 이상을 지불하는 '승자의 저주'가 예고됐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팬들을 상대로 하는 엔터 업계 특성상 대중의 따가운 눈초리도 양측의 협상을 부추겼습니다.<br /><br /> "카카오는 (SM 인수가) 절실하지만 하이브는 절실하기보다 사업 다각화 측면이기 때문에, 1조원 이상의 돈을 들여 팬심도 잃고 전체 경영상의 무리를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카카오는 SM이 가진 막강한 K팝 콘텐츠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수만 원톱 체제에서 벗어나 여러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SM 3.0을 실현해 나가는 한편, 카카오의 자산인 웹툰·웹소설 등과의 다양한 협업을 시도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SM경영권 #카카오 #하이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