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"어제 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2기 발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어제(12일) 동해 해상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미사일 수중 발사는 오늘부터 시작된 한미 '자유의 방패' 연합연습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(12일)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수중 발사 훈련이 진행됐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중앙통신은 "발사 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'8·24 영웅함'이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경포만은 함경남도 홍원군 앞바다로, 잠수함 기지가 있는 신포에서 가까운 곳입니다.<br /><br />통신은 "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이 동해에 설정된 1,500㎞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 궤도를 7,500여초, 약 2시간 6분간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발사 훈련을 통해 무기체계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공화국 핵 억제력의 또 다른 중요 구성 부분으로 되는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대 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·판정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수중 발사 훈련을 통해 한미의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노골화되는 현 정세를 압도적인 강력한 힘으로 통제·관리해나갈 불변한 입장이 명백히 표명됐다"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"다양한 공간에서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상시적인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오늘부터 시작된 한미 '자유의 방패' 연합연습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앞서 북한은 11일 김정은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"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를 결정했다"고 밝혔는데, 이 회의에서 순항미사일 발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신포 인근 해상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사일을 포착했다며, 한·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