춘천 초등생 유인 50대…지난해 여중생도 데려갔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강원도 춘천에 사는 초등학생이 실종됐다 충북 충주에서 발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학생과 함께 있던 5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는데 이 남자, 이런 범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서울 잠실역 인근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엿새 만에 무사히 돌아온 11살 A양.<br /><br />춘천에 사는 A양이 발견된 곳은 충북 충주의 한 빈 공장 건물이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A양은 해당 건물에서 살고 있는 56살 김 모 씨와 함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SNS로 A양을 유인해 서울에서 만난 뒤 자신의 차로 거주지까지 데려간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 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비슷한 수법으로 강원도 횡성에 사는 중학생 B양을 유인했습니다.<br /><br />손녀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할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를 확인해 충북 충주에서 B양을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B양이 머물고 있던 곳도 A양이 발견된 곳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당시에도 김 씨를 실종아동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B양의 피해 진술이 명확하지 않아 구속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피해자가 그런 진술을 전혀 하지 않았고 그런 적이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본인 피의자도 계속 부인하고 그러니까…"<br /><br />현재 두 사건에 대해 춘천지검과 원주지청이 별도로 수사를 하고 있으며 기소 과정에서 병합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춘천 #횡성 #충주 #유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