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흘 뒤면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죠. <br> <br>이 때에 맞춰 미쓰비시나 일본제철 같은 피고 기업이 미래 기금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 <br> <br>비판 여론을 의식해 막판 외교력을 총결집하는 분위기인데요. <br><br>민주당은 정부에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단독 채택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조아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통해 한일 양국간 협력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[이도운 / 대통령실 대변인] <br>"윤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사업을 발굴해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" <br><br>특히 제3자 변제 형식의 강제징용 배상안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일본 피고기업의 '미래청년기금' 참여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> <br>방일 이틀 째인 17일 미쓰비시 중공업과 일본제철이 기금 참여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각별한 예우도 성과 중 하나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. <br> <br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 정상회담 이후 도쿄 중심가에서 윤 대통령과 두 차례 만찬을 계획 중입니다. <br> <br>공식 만찬에 이어 윤 대통령의 추억의 일본 식당을 2차 만찬 장소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더불어민주당은 방일 전부터 거세게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일본에게 군사 협력에 관한 백지수표를 상납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에 두고두고 큰 화근이 될 거라는 점을 경고합니다" <br> <br>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어 강제징용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채택했습니다. <br> <br>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[양금덕 /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] <br>"대통령이 뭐예요. 옷 벗으라고 하고 싶소. 나는 절대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은 안받을랍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비리를 덮으려 반일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규성 이 철 <br>영상편집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