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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틀 새 56조 원 ‘광속’ 뱅크런…“스마트폰으로 즉각 인출”

2023-03-13 10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은행이 위험해지면 맡긴 돈을 빨리 인출하려고 은행으로 뛰어가는 뱅크런이 늘 발생합니다. <br> <br>시대가 바뀌었습니다. <br><br>이번엔 스마트폰 뱅크런, 그러니까 스마트폰으로 손 쉽게 인출을 하면서 실리콘밸리은행이 위기설 이후 파산까지 이틀도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우리 나라에 미친 영향 짚어보겠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 비가 내리지만 LA에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앞은 북적입니다. <br> <br> 실리콘밸리은행처럼 스타트업 고객이 많은 중소 은행까지 후폭풍이 우려돼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이 몰린 겁니다. <br> <br>실리콘밸리은행 앞에서 펼쳐진 풍경과 비슷합니다.<br> <br>[실리콘밸리은행 관계자] <br>"(홈페이지에서) 어떤 조치가 있을지 설명이 될 겁니다. 여기 있지 말고 돌아가주세요. 당장 오늘과 남은 주말까지 어떤 지점도 접근이 안 될 거예요." <br> <br> 실리콘밸리은행이 자금조달 계획을 공시한 뒤 48시간도 되지 않아 빠져나간 예금은 56조 원에 달합니다. <br> <br>월스트리트저널은 주고객인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사업가들이 위기설을 듣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앞다퉈 예금을 인출한 현상에 주목했습니다.<br> <br> 겁에 질린 고객들이 즉각 반응해 뱅킹앱을 열고 화면을 두드려 뱅크런이 벌어졌다는 겁니다. <br><br> 그러나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와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당시 파산은 부실 자산 투자가 핵심 원인이었지만 실리콘밸리은행은 장기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.<br> <br> 자금 마련을 위해 국채를 매각했지만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속에 국채가격은 급락해 손실을 봤고 쇄도하는 예금 인출 요구를 감당하지 못한 겁니다. <br> <br>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면 또다른 뱅크런 사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 <br><br> 미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금리 인상 수준을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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