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잠해진 日상품 불매 운동…"역사와 소비는 별개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때 거세게 일었던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잠잠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일본산 맥주와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고,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도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역사 문제와 소비를 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산 제품 중 판매 회복세가 가장 뚜렷한 품목은 맥주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0만 달러를 넘어, 1년 전 같은 달보다 300% 넘게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불 불었던 2019년 7월 이후 최대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산 위스키 수입액도 지난해 전년 대비 31% 넘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자동차 수입 실적도 오름세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렉서스와 토요타 신규 등록 대수는 각각 1년 전보다 183%, 149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조치 완화와 맞물려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도 느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일본정부관광국 자료를 보면, 지난 1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 비율은 38%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현상은 최근 들어 역사 문제와 개인의 소비 생활을 분리하는 경향이 짙어진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일상생활에서 문화나 관광, 소비의 교류 같은 것은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보고요. 과거에 비해서 한일 협력을 강조하는 분위기도 영향을 주었을 걸로 보여집니다."<br /><br />다만 정부의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안을 둘러싼 여론 추이와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 두 나라 간 민감한 현안이 여전히 산적해 있다는 점은 이런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 (kook@yna.co.kr)<br /><br />#노재팬_잠잠 #불매운동 #배상안_변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