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…잇단 무력도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우리 군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지 이틀 만에 또 도발에 나선 건데요.<br /><br />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합참은 "오전 7시 41분부터 7시 51분쯤까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탄도미사일 고도와 비행거리 등 구체적인 제원은 현재 한미 당국이 분석 중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한미 '자유의 방패' 연합연습 이틀째 되는 날로,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연합연습에 맞대응한 무력시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9일 남포 일대에서 전술유도무기 6발을 발사한 지 닷새만이자, 올해 들어 5번째입니다.<br /><br />탄도미사일과 별개로 북한은 앞서 지난 12일에는 동해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잇따른 무력도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회의에서 북한 군 당국은 한미연합연습을 '전쟁 도발 책동'으로 규정하며 이에 대처해 "전쟁 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"를 결정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한미연습 기간 다양한 형태의 무력 도발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'시진핑 3기 체제' 출범을 선포한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어제 폐막한 만큼 북한은 중국 눈치를 보지 않고 고강도 도발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