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제 밤 10시 10분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큰불 <br />한때 ’대응 3단계’ 발령…13시간 만에 초기 진화 <br />잔불 정리 막바지…가연성 물질 많아 진화 장기화 <br />타이어 성형 압출 기계에서 불 시작돼<br /><br /> <br />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난 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, 소방 당국이 막바지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현장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지만, 아직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아서 제대로 된 감식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양동훈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직도 뒤로 연기가 보이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무섭게 솟아오르던 새빨간 불기둥은 잦아들었지만, 아직도 연기는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에 타 무너지고 찌그러진 공장 건물도 앙상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큰불이 난 건 그제(12일) 밤 10시 1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한때 주변 지역의 소방력까지 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9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 13시간 만인 어제 오후 1시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대응 단계도 모두 해제된 상태로 막바지 잔불 정리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, 공장 내부에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이 많아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고무에 열을 가해 완제품을 만드는 타이어 성형 압출 기계에서 시작돼 주변으로 퍼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직원 10명이 연기를 마셨고, 소방관 1명이 다리를 다쳤지만 모두 치료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류 창고까지 불이 번지면서 타이어 21만 개가 탄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무섭게 뿜어져 나온 유독 가스가 주변 아파트를 덮쳤고, 일부 시민들은 구청에서 마련한 대피소로 이동했다가 지금은 모두 귀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지난 2014년에도 큰불이 나 66억 원어치 재산 피해가 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대형 화재를 겪은 이후 화재 방어 대책을 제대로 세운 것인지 등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오늘 오전 10시쯤 현장을 방문해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아직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아서 제대로 된 감식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1410152117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