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순신 낙마 뒤 후임 국가수사본부장 물색 <br />외부인사 또 임명할지 관심…경찰 내부 반발 거세 <br />대통령실·경찰청, ’경찰 내부 발탁’으로 가닥 <br />우종수 경기남부청장·이영상 인천청장 등 물망<br /><br /> <br />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공석이 된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자리에 누가 임명될지 관심인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는 검찰 출신을 비롯한 외부 인사 대신, 경찰 내부 발탁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순신 변호사가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뒤 대통령실과 경찰청은 보름 넘게 후임 국가수사본부장 물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큰 관심은 다시 외부인사 임명을 강행할 것인지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정 변호사 임명 당시 검사 이력 때문에 검찰의 경찰 장악이라는 경찰 내부 반발이 너무나 거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YTN 취재 결과, 대통령실과 경찰청은 후임 국수본부장을 경찰 내부에서 선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장 바로 아래로서, 국가수사본부장과 같은 계급인 현직 치안정감 가운데, 우종수 경기남부청장과 이영상 인천청장 등이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청은 정 변호사 낙마 직후 법적으로 봤을 때 외부 인사를 포함한 재공모와 경찰 내부 선발 모두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추천권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은 내부와 외부 인사 중 누구를 택할지에 대해선 조만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즉답을 피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윤희근 / 경찰청장 (지난달 27일) : 아직 결정됐다고 말씀드리기는 이르고요. 후속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을 해서 공백 우려가 없도록….] <br /> <br />조지호 경찰청 차장은 국회에 나와 외부인사 임명을 기본으로 한 입법 취지에 따르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경찰 내부의 부정적인 기류를 숨기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지호 / 경찰청 차장 (어제) : (국가수사본부장 임명을) 규정하고 있는 그 취지대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. 다만 검찰 출신이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오는 것에 대해서 조직원들이 부정적인 견해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실과 경찰청이 애초 고려했던 외부인사 선임의 이유는 경찰 권력의 비대화를 막고,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내부의 거센 반발과 부정적인 여론, 검증 리스크 등을 고려해 내부 발탁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1410161753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