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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입생 뽑아놓고 무더기 폐과…교수는 '명퇴' 유도

2023-03-14 2 Dailymotion

신입생 뽑아놓고 무더기 폐과…교수는 '명퇴' 유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안산의 한 대학이 신입생을 모집해놓고 개강도 하기 전에 무려 6개 학과를 폐과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학과 교수들을 모두 명예퇴직 또는 면직시켜 학생들은 수업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안산에 있는 2년제 대학입니다.<br /><br />대학 측은 지난달 말 신입생 입학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거 미달사태가 빚어지자 갑자기 기계공학과 등 6개 과를 폐지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관련 학과 교수 30여명에게 명예퇴직을 유도하고 이를 거부하는 교수 5명을 면직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새 학기를 맞아 개강했지만, 학생들은 수업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과를 폐과시키고 교수님들을 면직시킴으로 인해서 개강 후에도 수업을 듣지 못하는 상태입니다."<br /><br />대학 측이 대체 강사도 구하지 못하자 면직된 교수들이 일부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면직된 상태이기 때문에 학생들한테 강의에 대한 동의를 얻고 일부라도 진행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현행법상 대학이 학과를 폐지하려면 학생이 없는 상태에서 신입생 모집을 중단해야 하며 해당 학과 교원을 다른 과로 전환 배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기계과의 경우 재학생과 휴학생 합쳐 140여명에 달하는데도 과를 없애버렸습니다.<br /><br /> "폐과라고 하면 재학생, 휴학생 0명인 상태가 돼야 하는데 폐과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면직시켜서 수업을 못 하게 만들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대해 대학측은 교직원 급여도 제때 지급하지 못할 만큼 재정 상황이 악화됐고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절반가량의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해 부득이 폐교를 면하기 위해 일부 학과를 폐과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학과 폐과 #대학교 폐교 #학생수 감소 #신입생 미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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