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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밥 ‘천 원의 행복’…20분 만에 100그릇 매진

2023-03-14 9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 대학교, 아침마다 학생들로 붐비는 곳이 있습니다. <br> <br>바로 학생식당인데요. <br> <br>천원짜리 아침밥이 제공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20분 만에 동이 난다는데, 그 현장에 이기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전 8시도 안 됐지만 학생식당 식권 판매기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. <br> <br>4천 원짜리 아침밥을 재학생은 단돈 천 원에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오늘 메뉴는 사골된장고기국과 계란프라이. <br> <br>100인분을 준비한 '천원' 아침밥은 판매 20여 분 만에 모두 동났습니다. <br> <br>[김예진·조승희 / 경희대 로스쿨 1학년] <br>학비가 엄청 비싸다 보니까 생활비라도 조금 아껴야 해서 책값도 엄청 많이 들거든요. 그래서 여기밖에 없는 것 같아요. 선택지가. <br> <br>[박태우 / 경희대 일본 교환학생] <br>유학생이니까 아르바이트도 못 하기 때문에 학식을 먹지 못하면 외식을 해야죠. 외식도 가격이 일본에 비하면 좀 비싸기 때문에,3000원쯤. <br> <br>'천원의 아침밥'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학생들 아침도 먹이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사업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전국 28개 대학에서 진행했는데 올해는 40개 대학으로 확대했습니다. <br> <br>부산외대는 사업 기간을 6월까지로 줄인 대신 아예 공짜 아침을 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성균관대는 정부 예산에 졸업생 발전 기금을 더해 '후배 사랑 학식'이란 이름으로 메뉴를 다양화했습니다. <br> <br>[유다원 / 성균관대 2학년] <br>"용돈에서 한 3분의 2 정도는 식비로 쓰는 것 같은데, 천원 학식을 먹고 나서는 한 1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로 훨씬 많이 줄었습니다." <br> <br>[김태림 / 성균관대 3학년] <br>"저는 오늘 1교시 일정은 없는 이거 천원 학식 먹으려고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이렇게 와서 먹고 가요." <br> <br>'천원의 행복'으로 학생들의 아침이 든든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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