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자농구 BNK, 창단 첫 챔프전 진출…여성 감독 최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농구 BNK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생명을 81-70으로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BNK 박정은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'여성 사령탑 1호'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BNK는 경기 초반부터 삼성생명을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팀의 야전사령관 안혜지와 6라운드 MVP 진안을 앞세워 전반전을 13점차 리드로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후반에는 팀의 주장이자 맏언니 김한별의 활약이 빛났습니다.<br /><br />연이은 골밑득점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고 삼성생명이 따라붙으면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내는 등 후반에만 19점을 올리며 '원맨쇼'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양팀 최다인 25점을 쓸어담은 김한별의 활약 속에 BNK는 삼성생명을 81-70으로 꺾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 1차전 승리에 이어 연승을 거둔 BNK는 2019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19년간 몸 담았던 친정 삼성생명을 꺾은 박정은 감독은 팀을 챔프전으로 이끈 최초의 여성 사령탑으로 여자 프로농구 역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이렇게 영광스러운 길을 갈 수 있게 해준 선수들한테 고맙고요. 이 선수들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정말 신나게 한 번 뛰어보고 싶은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한편, 삼성생명은 2020-2021시즌 우승 이후 2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을 노렸지만, BNK의 기세를 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창단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한 BNK는 오는 19일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WKBL #BNK썸 #김한별 #우리은행 #챔피언결정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