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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해 혼인 역대 최저…불경기에 이혼도 줄었다

2023-03-16 0 Dailymotion

지난해 혼인 역대 최저…불경기에 이혼도 줄었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결혼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남녀 초혼 연령도 높아지는 추세인데요.<br /><br />반면, 이혼은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8년 이후 처음으로 10만 건을 밑돌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혼인 건수는 약 19만2,000건.<br /><br />1년 전보다 0.4% 줄었는데,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최소치이자, 25년 전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로 미뤘던 결혼이 하반기 다소 늘긴 했지만 인구 구조와 가치관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겁니다.<br /><br /> "25~49세 연령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인구 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.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가 이유 중에 하나라고…"<br /><br />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.7세, 여자가 31.3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.4세, 0.2세 높아지며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완화로 입국자가 늘면서 외국인과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27.2%로 대폭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혼은 3년째 감소세로 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1998년 이후 처음으로 10만 건을 밑돌았습니다.<br /><br />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9.9세, 여자 46.6세로 1990년 이후 처음 줄었는데, 늦은 나이에 이혼하는 이른바 '황혼 이혼'이 감소한 결과입니다.<br /><br />혼인 건수도 줄었지만, 경기 침체로 재산분할 대상인 집값이 떨어진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경기가 어려운 때에는 부동산 등 보유재산의 가치 변동이 재산분할 과정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혼 소송 자체를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청년층 인구에 이어 혼인 건수마저 줄면서 저출산의 탈출구 찾기는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결혼 #이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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