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우리 측의 최대 관심은 기시다 일본 총리의 사죄와 배상 관련 언급인데요. <br> <br>어느 정도 했는지 하긴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두 정상 만찬장에 나가있는 조아라 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[질문]조 기자,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도착했나요? <br><br>[기자]<br>네, 저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만찬을 진행 중인 식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두 정상은 만찬 이후 자리를 옮겨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교의 시간을 갖는데요. <br> <br>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앞서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'반성','사죄'라는 표현을 쓸지도 관심사였는데요. <br><br>사과나 배상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김대중-오부치 정신을 계승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기시다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조치로 한일 양국이 건전한 관계로 전환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1998년 김대중-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대한 역대 일본 내각의 입장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피고 기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구상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상회담에 앞서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, 게이단렌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한 '미래 파트너십 기금'을 만들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이 기금으로 공동 연구 사업, 젊은 인재 교류를 촉진시킬 계획인데요. <br> <br>당초 이 기금에 미쓰비시, 일본제철 등 일본 피고기업이 참여할 거란 관측도 나왔지만 오늘 당장 참여 기업이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. <br> <br>미쓰비시 등은 게이단렌 소속 기업입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, 양국 정상이 오늘 셔틀외교 재개 등 관계 발전에 합의한 만큼 피고기업들의 태도 변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만찬장 앞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박희현 박용준(도쿄)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