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으로 논란이 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재차 보완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장 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면서 애초에 근로시간 상한선을 정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으로 떠난 직후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이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추가 보완을 지시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상훈 / 대통령실 사회수석 : 대통령께서는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, 기존에 입법 예고된 정부 안에 근로 시간에 대한 상한선을 정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윤 대통령이 기존 고용노동부 정책이 잘못됐다고 콕 꼬집어서 질책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당장, 노동부와 정책 발표를 두고 '엇박자'가 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노동부에서 발표한 법안 내용이 상당히 복잡해 근로 시간이 최대 69시간까지 늘어날 거라고 생각을 못 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40일 입법 예고 기간 동안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구체적인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'MZ 세대'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출국 전에 급하게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검토를 지시한 것도 MZ 세대의 부정적 여론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MZ 세대 70% 가까이가 정부의 최대 69시간 개편안에 반대한다고 답한 최근 여론조사도 이를 뒷받침합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최근 MZ 지지율 하락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여기엔 근로시간 정책 탓도 크다고 보고 대응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전 윤 대통령이 근로시간 개편안 재검토를 지시한 이후 대통령실은 사흘째 관련 메시지를 내며 여론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부정적 여론이 여전히 높은 데다 대통령실과 부처 간 정책 엇박자가 난 것에 대한 책임론도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서 어떻게 이번 사태를 봉합할지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배 (sb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31622414494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