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두환 손자 전우원, 방송 중 마약 복용 기행…경찰 출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일 가족의 비리 의혹을 폭로해 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, 전우원 씨가 유튜브 방송 중 마약을 흡입하는 기행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환각 증세를 보여 경찰까지 출동했는데요.<br /><br />뉴욕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히고 자수하겠다며 개인 방송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시간 뒤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전씨는 가족들로 인해 한평생 고통받고 살았다며 한국에 들어가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겠다며 유니세프에 6천여 만원을 기부하고 할아버지의 행동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5.18 기념재단에도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실제로 피해를 받으신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래도 (기부를) 하겠습니다. 저 한국에 갈 비행기 값은 필요하니까 그래도 일단은 오천만원 정도 기부를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전 씨는 방송 중 돌연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하더니 갖고 있는 마약을 꺼내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급기야 약을 복용하는 모습까지 그대로 보여 줬습니다.<br /><br />앞선 방송에서도 마약 복용 사실을 언급한 바 있는 전 씨는 이런 행동을 공개적으로 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죗값을 치르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마약처럼 중범이 없습니다.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것 입니다. 마약쟁이면 어떱니까. 저는 마약하고 진실을 말하는 마약쟁이입니다."<br /><br />결국 고성을 지르는 등 환각 증세를 보였고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한동안 방송을 이어가던 전 씨는 경찰이 집 안으로 진입한 뒤에야 방송을 멈췄습니다.<br /><br />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힘겹게 집 밖으로 나온 전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뉴욕경찰은 "현재 사건이 진행 중이고 개인 의료 정보와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신변처리가 어떻게 될지 알려줄 수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전두환 #전우원 #전재용 #박상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