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제 막 돌이 지난 아이들이 학대를 당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> <br>어린이집 보육교사들로부텁니다.<br> <br>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고,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어린이집의 만 1세 반. <br> <br>보육교사가 아이 귀를 잡고 주저앉힙니다. <br> <br>아이 얼굴을 잡고 흔들기도 합니다. <br> <br>다른 아이들도 예사롭지 않다는 듯 모두 고개를 돌려 이 모습을 지켜봅니다. <br> <br>아이 몸에 멍이 들고 이상 행동을 하는 걸 수상히 여긴 부모, 어린이집을 찾아 CCTV를 보고 이런 모습을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[피해 아동 A군 엄마] <br>"머리를 쓰다듬다가 귀를 만지는 경우에 귀를 만지지 말라고 손을 이렇게 막 하던가 아니면 엄청 울었어요." <br> <br>이 교사 뿐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같은 반을 맡은 다른 교사도 급식이나 낮잠 시간 아이들을 1시간 넘게 벽을 보고 앉아 있게 했습니다. <br> <br>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아동은 3명. <br> <br>8명 정원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. <br> <br>[피해 아동 B군 엄마] <br>"거의 경기하듯이 안 달래지고, 너무 울고. 항상 멍이 들어오고, 상처가 나서 오니까." <br> <br>[피해 아동 A군 엄마] <br>"안일하게 생각을 했을까 좀더 세심하게 봤으면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분명 알수 있었을 텐데 하는 그런. 너무 미안하고." <br> <br>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교사 두 명은 어린이집을 그만 뒀습니다. <br> <br>취재진의 수차례 연락에도 어린이집 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어린이집 관계자] <br>"대답을 잘 못하겠습니다. 죄송합니다." <br> <br>학부모들은 해당 교사들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분석해 사실 확인에 나서는 한편,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이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