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차를 훔치고 사고를 내는가 하면, 한 전통 시장에서 연이어 불을 지른 용의자를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광주 양동시장 앞 사거리. <br> <br>후드티 차림의 남성이 주차돼 있는 화물차 주변을 서성입니다. <br> <br>잠시 주변을 살피는가 싶더니 적재함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<br>한동안 안에 있던 남성이 밖으로 나오자 얼마 안돼 적재함에서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<br>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트럭은 뼈대만 남겨놓고 모두 탔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까만 연기만 처음에 올라오더라고. 그러더니 갑자기 불꽃이 확 튀더라고." <br> <br>그런데 남성이 불을 지른 건 화물차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><br>앞서 시장 주변을 돌며 세 차례나 방화를 시도했습니다. <br> <br>그나마 일찍 꺼져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었습니다.<br> <br>[피해 주민] <br>"창고로 들어왔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. 진짜로. 다 장작이에요. 저희는 안에." <br> <br>[피해 주민] <br>"소방관이 뒤에 와서 물을 뿌리면서 '사람 있으면 빨리 나오라' 나와서 보니까 (불을) 끄고 있더라고." <br> <br>화물차에 불을 지르기 전 남성은 또다른 화물차를 훔쳐 달아나다 접촉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린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성을 붙잡는 대로 불을 지른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 A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