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흑인 청년이 정신병원 수용 과정에서 현장 관계자들에게 몸이 짓눌려 질식사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일은 지난 6일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의 한 정신병원에서 발생했는데, 당시 관계자 10명이 흑인 청년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12분간 몸을 짓누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 등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은 백인 경찰에 의해 목이 짓눌려 숨진 뒤 미국 전역의 인종차별 항의 집회를 부른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3년 만에 발생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숨진 28살 흑인 청년은 당시 강도 사건 연루 혐의로 경찰에 구금됐다 정신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CCTV에는 의자에 앉아있던 청년을 관계자들이 갑자기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무더기로 올라타 숨을 못 쉬게 하는 영상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영상을 확인한 사망 청년의 어머니는 기자회견을 통해 "아들에게 수갑과 족쇄가 채워진 상태"였다며 자신의 아들은 고문으로 살해당한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일에 가담한 헨리코 카운티 보안관보 등 7명과 정신병원 직원 3명은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에게 추가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31715361846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