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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소주·맥주도 들고 오세요”…‘콜키지 프리’ 식당 인기

2023-03-1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손님이 밖에서 술을 가져와도 따로 돈을 받지 않는 식당을 '콜키지 프리' 식당이라고 합니다. <br><br>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던 이 서비스가 요즘엔 삼겹살 집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렇게 들고가는 술도 와인이 아니라 소주, 맥주입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 <br>주말 점심, 손님들이 와인을 들고 소갈비집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가져온 술을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'콜키지 프리' 식당이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콜키지는 식당에 술을 들고 가면 일정 금액만 받고 잔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르크 차지의 줄임말인데요, 고공행진하는 술값에 콜키지 비용을 받지 않는 '콜키지 프리' 식당이 인기입니다.<br> <br>주로 고급 레스토랑에 와인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는데, 최근에는 소주, 맥주까지 가능해졌습니다. <br> <br>[최지민 / 서울 마포구] <br>"밖에서 (술을) 사도 되는 식당을 가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. 강남 가면 (소주) 한 병에 8천 원까지 하더라고요." <br><br>[장성곤 / 서울 마포구] <br>"콜키지 (프리) 식당 찾아서 예약하는 편이에요. 요즘 소줏값도 비싸지고 그러다 보니까 그럴바엔 마트에서 사서 마시자…." <br><br>실제로 마트나 편의점보다 식당 술값이 더 많이 올랐습니다. <br> <br>소매점 소주값이 8.6% 오를 때 식당에서는 11.2% 올랐고, 맥주도 비슷합니다.<br><br>'콜키지 프리' 식당 주인들은 주류 매출은 줄었지만 손님 부담을 낮출 수 있어 다행이라 말합니다. <br> <br>[송은실 / 콜키지 프리 식당 점주] <br>"(콜키지 손님이) 지난해보다 확실히 많아졌어요. 작년에는 와인 매출이 매월 350병정도 됐으면 지금 반밖에 안 되거든요. 주류를 판매해야 매출에 도움이 되는데, 고기를 그만큼 많이 드셔주니까." <br><br>소비자들은 콜키지 프리 식당 지도를 만들어 공유하고, 해당 식당만 모아서 소개해주는 앱도 있습니다. <br><br>유례없이 비싼 술값에 외식 문화의 풍경도 새로워지고 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효준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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