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0시간 이상 근로는 무리라며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노동부는 연일 MZ 세대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개편안이 주 최대 50시간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, 정작 MZ 세대는 공짜 야근처럼 수당을 받지 못하는 초과 근로가 문제라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'주 60시간 이상은 무리'라며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을 지시한 데는 악화하는 여론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설문조사에서 '주 최대 69시간 개편안'에 국민 과반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규칙한 장시간 노동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, 30~40대에서 가장 반대가 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MZ 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에서는 특히 공짜 야근 등에 대한 불만이 큽니다. <br /> <br />[유재은 /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 : 일한 만큼, 청년들이 초과된 근로에 대해서 공정하게 지급받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.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심각성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….] <br /> <br />미리 연장근로수당을 정해놓고 급여와 함께 지급하는 '포괄임금제'가 정해진 시간을 넘겨서 일해도 수당을 주지 않는 주 원인으로 지목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정하며 초과근로 시간을 유연하게 쓰게 되면 해결될 거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이정식 / 고용노동부 장관 : 주 52시간제를 급격하게 도입하다 보니 각종 탈법, 편법, 비리, 예를 들어서 현장에 공짜 야근이나 포괄임금 오남용 같은 것들이 유발되고 있고….] <br /> <br />하지만 MZ 세대들은 초과근로 시간이 길어지면 오히려 공짜 야근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합니다. <br /> <br />[유준환 /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의장 : 근본적으로 공짜 야근을 시키는 기업의 문제이지 52시간제의 문제가 아니며 연장근로를 유연화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정부가 주 최대 근로시간을 60시간 이하로 줄일 해법 찾기에 나선 가운데, 포괄임금제 오남용을 막을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윤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윤정 (yjshin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182217169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