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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형문화재로 띄울 땐 언제고...말뿐인 제주어 보존 / YTN

2023-03-18 18 Dailymotion

제주도는 지난달 제주어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제주어 상담실 운영비나 제주어 교과과정 연구비 등 제주어 관련 예산이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말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허은진 기잡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어종합상담실로 전화가 걸려 옵니다. <br /> <br />제주어와 관련된 문의에 상담원이 자세히 답을 이어 갑니다. <br /> <br />[권미소 /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원 : 미깡은 일본어고요. 제주에서는 그냥 귤이라고 합니다. 표준어랑 동일한 형태예요. 표준어 말씀하시듯이 말씀하시면 됩니다. 특별히 경상 방언처럼 억양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아요.] <br /> <br />지난 2019년 문을 열어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제주어종합상담실. <br /> <br />제주와 관련된 여러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제주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에는 465건에 달하는 제주어 상담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년보다 140건, 40% 넘게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의 궁금증에서부터 드라마 자막과 호텔 체크인 서비스를 위한 제주어 표기, 세계 인권의 날을 맞이한 인권선언문 제주어 번역까지 다양한 상담 내용은 자료집으로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는 제주어 상담 자료집 발행이 불투명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의회 상임위 예산 심사에서 올해 자료집 발행을 포함한 상담실 운영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뿐 아니라 제주어 교과과정 개발 연구 등 제주어와 관련된 3건의 신규 사업 예산도 전액 삭감됐습니다. <br /> <br />예산이 삭감되면서 기존 제주어 전문 상담 인력은 공석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제주어 상담 건수가 저조하고 제주어상담실의 홍보 부족 등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관련 예산을 삭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미진 /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 : 제주어 종합 상담실은 경제성의 논리가 아니라 그 존재 가치와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서 투자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….] <br /> <br />제주도는 지난 2월 제주어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 제주어 보존과 육성을 위한 4차 발전 기본계획을 제시했지만 정작 관련 예산은 도의회에서 삭감된 채로 운영되면서 말뿐인 보존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뉴스 허은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1907071490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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