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스위스 은행들은 안전하다는 평판 덕분에 세계 부자들의 금고라는 인식이 있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스위스 2위 은행이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당장 내일 재발할지 모를 블랙 먼데이를 막기 위해 미국과 유럽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>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스위스 국영은행이 파산 위기가 닥친 크레디트스위스에 540억 달러 이상 지원하기로 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했습니다. <br> <br>[마산 카타브 / 스위스 거주 영국인] <br>"(은행 파산은) 매우 피해를 줄 것입니다. 납세자나 중앙은행의 돈으로 이들을 구했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 하루 최대 100억 달러 예금이 빠져나갈 정도로 위기가 확산되자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가 나섰습니다. <br> <br> 2위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 위한 긴급회의가 진행됐고 내일 증시가 열리기 전 합병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요외신들이 전했습니다. <br> <br> UBS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60억달러 정도를 스위스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파올로 젠틸로니 / 유럽 집행위원회 재무장관] <br>"우리는 미국 당국이 미국 안에서의 여파를 막기 위해 개입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현재로서는 큰 위험으로 보지 않습니다." <br> <br>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중소은행으로 위기가 확산되는 미국에선 '투자의 귀재' 워런 버핏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습니다. <br><br>블룸버그통신은 "바이든 행정부 관료들이 버핏과 수차례 통화했다"며 "미국의 지역은행권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 버핏은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때 연계된 은행들을 살리기 위해 50억 달러를 골드만삭스에 긴급 투자해 자본 조달을 도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