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극렬 지지자들을 선동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곧 자신을 체포할 거라며 시위를 부추긴 겁니다. <br> <br>"저항하라, 나라를 되찾자" <br> <br>2년 전 미 의사당에 난입한 폭도들을 자극할 때 썼던 이 메시지, 다시 꺼내 썼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. <br><br>오는 21일 체포될 것이라며 지지자들에게 저항하라고 선동합니다.<br><br>뉴욕주 맨해튼지방검찰은 트럼프가 성인 배우와의 성관계를 숨기기 위해 합의금을 지급하고 장부를 조작한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 당시 합의금을 지급했다던 트럼프의 전 변호인도 등을 돌렸습니다. <br> <br>[마이클 코헨 / 전 트럼프 대통령 변호사] <br>입증의 문제가 아닙니다. 이 사건의 발생 여부는 의심 없습니다.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저지른 더러운 짓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. <br> <br>상황이 불리해지자 트럼프는 지지층에 행동을 촉구했고 일부는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데비 마키아 /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] <br> 더 많은 지지자를 모아 모두를 신경 쓰지 않다는 걸 보여줄 겁니다. 우린 그를 계속 지지할 겁니다. <br> <br> 미국 언론은 지지자들을 부추겨 사상 초유의 미 의회 난입까지 이어진 지난 2021년 1.6 사태가 떠오른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(지난 2021년 1월 6일)] <br>"우린 의회 의사당으로 걸어갈 겁니다.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. 강해야 합니다." <br> <br>트럼프 자택에서 발견된 백악관 기밀문서와 관련해선 미 연방수사국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 대배심은 해당 자택 직원부터 핵심 측근까지 최소 24명을 소환하며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주 중에 트럼프가 기소될 경우 형사사건으로 법정에 서는 첫 미국 전직 대통령이 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