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일정상회담 후폭풍에 휩싸인 정치권…김의장·여야, 오후 양곡관리법 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일정상회담의 여진이 연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오늘 여야 움직임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한일정상회담을 마친 첫 주, 여야는 월요일 아침부터 날 선 반응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안보와 외교문제까지 야당이 정쟁거리로 만든다고, 야당은 회담 내용에 대해 양국 정부 설명이 다른 부분을 문제 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"한일 관계 정상화를 두고 민주당의 거짓 선동과 편 가르기가 금도를 넘고 있다"고 제1야당에 책임을 물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국익과 안보까지 방탄의 도구로 사용하는 민주당이야말로 망국의 장본인 아니냐"고 따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어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한 대로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조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일본에 "과거보다 더 진전된 자세와 진정성을 갖고 청산하는 일에 책임감 있게 협조해야 할 것"이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본 측이 위안부 문제, 독도 영유권 문제까지 회담 테이블에 올랐다고 밝힌 것과 달리 "우리 정부의 태도가 오락가락하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"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"이라며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부에 엄중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상회담 내용을 따지기 위해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후 2시에는 대일외교정책을 비판하는 긴급 좌담회를 열고 대여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대치하는 지점은 외교 문제만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양곡관리법 개정안 협상도 좀처럼 진전이 없는데요.<br /><br />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늘 다시 한번 중재에 나선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의회 순방에서 돌아온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3시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나 양곡관리법 합의 처리를 재차 촉구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지난달 임시국회에서 초과 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했는데요.<br /><br />당시 김 의장은 여야 합의를 요구하며 법안 상정을 보류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김 의장은 추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에서 민주당 수정안대로 개정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3월 임시회 첫 본회의는 이번 주 목요일입니다.<br /><br />김의장은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추가 중재안을 내놓기도 했지만,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은 아직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의장은 선거법 개편안에 대해 여야가 조속히 입장을 정리할 것도 촉구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<br /><br />#한일정상회담 #여야 #양곡관리법 #중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