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"핵을 적 공격 수단으로"…한미, 대규모 상륙훈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지난 주말 전술핵 운용 부대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직접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"핵을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완비해야 한다"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신현정 기자, 북한 보도 내용 어떻게 평가할 수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은 지난 주말이죠.<br /><br />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'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'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연습 '자유의 방패' 훈련을 빌미로 삼았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은 훈련 첫날에는 전술핵무력 가동절차 등을 숙지하기 위한 훈련을 벌였고, 둘째 날에는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둘째 날 발사한 미사일이 800m 상공에서 공중폭발했다고 주장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.<br /><br />공중폭발 방식은 대규모 살상을 일으키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.<br /><br />강력한 핵전자기파, EMP를 발생시켜 군사 장비를 마비시키기도 하는데요.<br /><br />세계 2차대전 때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서 파괴력이 드러난 방식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둔 미사일을 공중에서 폭발시켰다고 주장함으로써 핵을 공격 수단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선다면 수소폭탄과 같은 전술핵무기의 신뢰성을 평가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"북한의 공개 보도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평가하고 있다"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오늘(20일)부터 한미 해군과 해병대가 연합상륙작전인 '쌍룡훈련'을 실시한다고요?<br /><br />'자유의 방패' 훈련 진행 상황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미 해군과 해병대는 대규모 연합상륙훈련 '쌍룡훈련'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3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실시되는데요.<br /><br />여단급 규모로 진행되온 이 훈련은 2018년 이후 이뤄지지 않다가 올해 사단급 규모로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처음으로 영국 해병대 '코만도' 병력 40여 명도 훈련에 참가합니다.<br /><br />이 훈련에 투입되는 함정은 30여 척, 항공기 70여대와 장갑차 50여 대 등에 이릅니다.<br /><br />각 군에서 한미 연합연습 '자유의 방패'와 연계된 훈련도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육군은 미군 대대급 부대가 처음으로 참가한 가운데 과학화 전투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륜형장갑차와 정찰드론,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전력이 투입된 훈련인데요.<br /><br />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한미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