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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급발진 의심 사고' 할머니 측 "부실 조사" 주장

2023-03-20 0 Dailymotion

'급발진 의심 사고' 할머니 측 "부실 조사" 주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강릉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할머니가 오늘(20일)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유가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충분한 조사 없이 이번 사고가 차량 급발진이 아니라고 단정 짓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SUV 차 한 대가 신호 대기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고 600m를 내달리다 지하통로에 빠집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운전자인 60대 할머니가 크게 다쳤고 손자 12살 도현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할머니는 월요일, 사고 석 달여 만에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자식을 잃은 아픔에도 이제는 어머니의 무죄를 직접 입증해야 한다는 현실에 유가족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 "어머니가 다시 기억해내야 할 끔찍한 아픔과 기억과 그 고통의 아픔이 이번 조사 한 번으로 끝났으면 좋겠고 사실 조사도 안 받고 싶어요. 마음 같아선…."<br /><br />가족 측 법률 대리인은 경찰 조사 전부터 국과수 감식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급발진 사고가 사람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에서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검증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하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첫 피의자 조사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경찰 조사는 추가 출석 없이 변호인이 의견서를 제출하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유가족은 경찰이 사고 기록 장치만 분석한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국과수는 할머니가 1차 사고 직전 기어를 중립으로 바꿨다가 다시 주행으로 옮겨 발생한 사고로 보고 있다며 이는 말도 안 된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방 추돌 경고음이 울려서 블랙박스에 녹음이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동 긴급 제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궁색한 변명을 찾으려고 그렇게 분석한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유가족은 이날 전국에서 모인 7,200여 개의 처벌불원 탄원서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강릉 #급발진 #경찰 #국과수 #블랙박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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