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국판 챗 GPT가 시범 서비스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용자 폭증에 오류가 많아지면서 하루만에 중단됐습니다.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카카오가 선보인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'다다음'입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5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24시간 만에 사용자가 1만 4천 명을 넘겼습니다. <br><br>챗GPT가 불씨를 댕긴 'AI 챗봇 전쟁'에 국내 기업이 본격 참전한 겁니다. <br><br>챗GPT와 다다음에 돈 모으는 방법을 물었더니 "저축"과 "계획적 소비" 등 비슷한 답변을 내놨습니다.<br><br>하지만 식당에서 무전취식을 해도 되느냐 같이 윤리적인 질문에는 챗GPT가 "범죄"라고 답한 것과 달리 다다음은 대답하지 못했습니다.<br> <br>이력서를 써달라고 하자 1시간 넘게 답이 없다가 재차 요구하니 구직자의 정보를 달라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다다음은 답변 뒤에 항상 참고 문헌을 첨부하게 돼 있는데 아직까진 윤리적인 판단을 요구하거나 근거 자료를 찾지 못한 경우 대답하기 어려운 기술 수준인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<br>불독을 그려달라 했더니 웰시코기를 그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사용자가 폭증하며 서비스에 오류 및 지연이 발생하자 카카오는 오늘 오후 3시 30분쯤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. <br><br>카카오 측은 "당초 개발자들에게만 선보였는데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질문량이 폭주했다"며 "재정비를 거쳐 추후 서비스를 재개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최근 챗GPT는 이미지 인식 기능을 강화한 4세대 서비스를 출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'빙'은 4세대 챗GPT를 탑재하며 판을 키우는 상황. <br> <br>네이버도 오는 7월 AI 챗봇을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쟁에 뛰어듭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성훈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