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영 위기에 처했던 크레디트스위스를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가 인수하기로 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일단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위기설에 휩싸인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가 반 토막 나는 등 불안은 지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UBS가 크레디트 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발 호재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뉴욕증시도 주요지수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[오스틴 그래프 / 오팔 캐피털 창립자 : 시장은 무엇보다도 안도감으로 상승했습니다. 투자자들이 UBS의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 결과에 안도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불안감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위기설에 휩싸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서 고객 예금의 거의 절반이 빠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고객들이 700억 달러, 우리 돈 91조 6천억 원을 인출해 총 예치 금액의 절반 가까이가 빠져나갔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여파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47%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불안 심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가 다른 대형은행 CEO들과 추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과 동반 하락했던 다른 지방 은행들은 대부분 반등하며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영향이 차단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틴 라가르드 / 유럽중앙은행 총재 : 전염을 막기 위해 미국 당국이 매우 신속히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은 금융 안정성 관점에서 확실히 적절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신용평가사들이 퍼스트 리퍼블릭 등 지방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낮추고 있어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금융전문가들은 바이든 정부와 대형 은행들의 신속한 구제 조치가 추후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32113153003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