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23개주, 현대차·기아에 차량 도난 방지 조치 강화 촉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지난해부터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 도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20여개주 법무 당국은 두 회사 측에 도난 방지 조치를 강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임미나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는 작년 8월께부터 틱톡 등 소셜미디어(SNS)를 통해 승용차를 훔치는 범죄 영상이 확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현대차와 기아 자동차 일부 구형 모델이 그 표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주변에 자동차 키가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해주는 장치인 '엔진 이모빌라이저'가 장착되지 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2월 미국 교통 당국에 도난 방지 대책을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도난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내 차량 830만대를 대상으로 도난 방지 장치가 포함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위스콘신주를 비롯한 미국 22개주 법무장관은 이런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현지시간 20일 현대차와 기아에 공식 서한을 보내 차량 도난을 방지하도록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실행에 속도를 내고, 소프트웨어 지원이 불가능한 차량에는 이를 대체할 보호 수단을 제공하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현대차와 기아는 그동안 미국 내 차량 소유주 210만명에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안내했다면서 차량 안전을 보장하는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입니다.<br /><br />#현대차·기아차량 #도난방지 #소셜미디어 #소프트웨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