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이틀째 끈끈한 공조 관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오늘 정식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데, 미국의 시선이 싸늘합니다.<br> <br>두 정상의 만남을 범죄행위 은닉으로 평가했습니다. <br><br>베이징에서 공태현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만찬과 함께 4시간 반 동안 비공개 회담을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로를 친애하는 친구로 부르며 <br>끈끈한 양국 공조를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] <br>"친애하는 푸틴 대통령님. 저는 항상 당신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릅니다." <br> <br>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이 발표한 입장을 알고 있다며 해결책을 함께 논의하자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] <br>"우리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제안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." <br> <br>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자며 미국도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] <br>"양국 공통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의향이 있습니다." <br> <br> 미국과 서방은 두 정상의 만남에 맞불을 놓았습니다. <br> <br> 미국은 러시아의 범죄행위를 숨겨주는 행위라고 비판했고 <br> <br>[토니 블링컨 / 미국 국무장관] <br>"잔혹 행위에 대한 러시아의 책임을 중국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. 러시아의 범죄에 외교적 은닉을 제공하는 것입니다." <br> <br>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에 155mm 포탄 100만 개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 주요 7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우크라이나를 찾지 않았던 일본 기시다 총리도 폴란드를 깜짝 방문해 오늘 키이우로 향하는 열차를 탔습니다. <br><br>우리 시각 오늘밤 예정된 공식 회담에서도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면서 반미 공조를 더욱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<br> <br>공태현 특파원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