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은 휴대전화만 있으면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죠. <br> <br>오늘부터 아이폰에서 쓸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이참에 아이폰으로 단말기를 바꾸는 사람들도 있는데요. 삼성전자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오늘 국내 첫 선을 보였습니다. <br><br>이제 아이폰도 측면 버튼만 두 번 누르고 단말기에 갖다 대면,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[정희도 / 서울 광진구 (아이폰 사용자)] <br>"밖에 나갈 때 항상 이렇게 카드를 들고 다니는데 이제 이렇게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기대도 많이 되고 많이 쓸 것 같아요." <br><br>하지만 아직 현대카드만 등록할 수 있고, 전용 단말기가 있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전국 10% 정도의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. <br><br>대중교통에선 사용할 수 없고, 스타벅스 등 신세계 대부분 계열사에 도입 여부가 불확실합니다.<br> <br>이런 한계에도 오늘 오전에만 17만 명이 등록했습니다. <br> <br>애플페이가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비자에 이은 2위인 만큼 시장 영향이 클 걸로 전망됩니다.<br><br>국내 간편결제액 규모는 하루 평균 7231억 원. <br> <br>시장 절반을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차지하고 삼성페이 점유율은 24%인데, 애플페이 점유율이 내년 15%까지 오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이를 의식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를 쓸 수 있게 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섭니다. <br> <br>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격전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[김혜나 / 인천 부평구] <br>"삼성페이 때문에 핸드폰을 갤럭시로 계속 쓰려고 하는 편이라서. 이번에 (아이폰으로) 바꿔볼까 생각하고 있어요." <br><br>이런 수요를 겨냥해 통신사들은 아이폰14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 원으로 올렸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사용자가 몰리며 카드 등록에 6시간 넘게 걸리거나 결제 오류 소동도 벌어져 서비스 보완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효준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